한국, 슈퍼컴퓨터 보유 대수 세계 7위, 성능 10위 기록

입력 2024년11월20일 19시29분 조규민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톱500'

SC24 행사장(사진 출처 = 전자신문)

 

한국의 슈퍼컴퓨터 보유 대수는 세계 7위, 성능은 10위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는 최근 발표된 '톱500'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확인된 결과입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한국은 총 13대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하여 국가별 보유 대수 순위에서 7위를 차지했습니다. 성능 기준으로는 총합 213.1페타플롭스(PFlops)를 기록하며 10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 5월 발표된 순위에서 성능 기준 9위였던 것에 비해 한 계단 하락한 것입니다.

 

이번 순위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NHN클라우드의 'NHN CLOUD GWANGJU AII'가 새롭게 톱500에 등재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기존에 등재되어 있던 카카오의 'kakaocloud'는 41위로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네이버의 '세종'과 삼성종합기술원의 'SSC-21'은 각각 22위와 28위로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세계 1위는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프론티어(Frontier)'로, 실측 성능이 1.194엑사플롭스(EF)에 달합니다. 이는 1초에 119.4경 번의 연산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2위는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오로라(Aurora)',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이글(Eagle)'이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 하락은 새로운 고성능 시스템 도입의 지연과 기존 시스템의 노후화 등이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특히,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61위에 머물렀으며, 6호기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슈퍼컴퓨터의 성능 향상이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투자와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슈퍼컴퓨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이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 그리고 인재 양성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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