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서울경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의 모회사인 핀둬둬(PDD)가 2024년 3분기 실적에서 시장의 기대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이는 저가 쇼핑몰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핀둬둬는 3분기 매출이 971억 위안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1000억 위안을 하회했다. 이는 10분기 만에 처음으로 매출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순이익은 17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저가 쇼핑몰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가 꼽힌다. 알리바바, 징둥닷컴 등 기존 강자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 노력과 더불어, 바이트댄스의 틱톡 쇼핑 등 새로운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테무의 해외 시장 확장 전략이 예상보다 높은 비용을 수반하며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핀둬둬의 공동 창업자인 천레이는 실적 발표 후 "업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 같다"며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에 대한 기대를 낮추며, "지금이 적절한 시기가 아니며, 가까운 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