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가족친화 정책, 저출생 해결의 새로운 돌파구로 부상

입력 2024년11월13일 09시19분 조규민

대통령실, 기업 주도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대감 표명

대통령실 유혜미(사진 출처 = 노컷뉴스 /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기업들의 자발적인 가족친화 복지정책과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이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 선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몇몇 대기업들이 도입한 육아휴직 확대, 자녀 교육비 지원, 유연근무제 확대 등의 정책이 청년 세대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기업들의 이러한 움직임이 정부 주도의 하향식 정책이 아닌,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저출생 문제가 더 이상 정부만의 과제가 아닌, 사회 전반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통령실은 이러한 기업들의 변화가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담감 완화, 일·가정 양립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기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 확보, 저출생 문제에 대한 민간 부문의 자발적 참여 확대와 같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으로의 확산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대기업 중심의 복지 정책은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이러한 기업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독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세제 혜택과 정책적 지원을 검토 중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가족친화 정책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기업의 가족친화 정책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러한 정책이 전체 노동시장에 균형있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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