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 넘어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진화

입력 2024년11월14일 09시55분 조규민

"빈티지 감성과 현대적 스타일 접목"... MZ세대 겨냥한 패션 사업 승승장구

지난달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론칭 기념 팝업스토어(사진 출처 = 파이낸셜뉴스 /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전통의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이 패션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고 있다. 119년의 역사를 지닌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패션 라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할리데이비슨의 패션 브랜드 'H-D'는 클래식한 바이커 문화와 현대적인 스트리트웨어를 접목해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가죽 재킷, 데님 제품, 티셔츠 등 캐주얼 아이템에서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살린 디자인이 MZ세대의 취향을 사로잡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할리데이비슨이 단순한 모터사이클 제조사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냈다"며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할리데이비슨 관계자는 "패션 사업을 통해 브랜드의 저변을 넓히고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환경 친화적인 소재 사용과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의 도입이다.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제품 라인과 친환경 패키징으로 ESG 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할리데이비슨의 패션 사업 성공은 글로벌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할리데이비슨의 성공 사례는 전통 브랜드의 새로운 변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한 확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할리데이비슨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과의 협업도 적극 추진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향후 디지털 마케팅 강화와 온라인 유통 채널 확대로 패션 사업을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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