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객 수 코로나 이후 최대...전년比 4.7% 증가

입력 2024년11월13일 10시15분 조규민

10월까지 5877만명 돌파...중국·동남아 노선 회복세에 연말 6500만명 달성 전망

(사진 출처 = 뉴시스)

 

인천국제공항이 올해 들어 10월까지 이용객 5877만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국제선 항공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일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여객 수가 5877만263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615만명)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

 

특히 10월 한 달간의 여객 수는 621만3000명을 기록해 월간 기준으로도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달(645만명)의 96.3% 수준까지 회복된 것이다.

 

노선별로는 중국과 동남아 노선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노선은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10월 기준 2019년 대비 85% 수준까지 회복됐다. 동남아 노선은 베트남, 태국을 중심으로 관광 수요가 급증하며 2019년 대비 95% 수준을 회복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와 더불어 한일 관광 수요 증가, 중국 단체관광 재개 등으로 여객 회복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여객 수는 650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항공업계는 이번 실적이 국제 항공 수요의 완연한 회복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엔데믹 전환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천공항은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2터미널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며, 스마트 수속 시스템 도입 등 서비스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항 측은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출입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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