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란다스의 개' 네로 역 성우, 자택에서 별세…향년 89세

입력 2024년11월12일 19시44분 조규민

애니메이션 역사 속 한 페이지를 장식한 목소리, 조용한 이별

(사진 출처 = TV리포트)

 

애니메이션 '플란다스의 개'에서 주인공 네로를 연기했던 성우가 89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사망했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서 사랑받아 온 목소리의 주인공이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슬픔을 안겼다.

 

성우의 사망 소식을 처음 전한 것은 그의 가족이었다. 가족은 "평화롭게 잠들었다"며 "오랜 시간 동안 건강이 좋지 않았으나, 끝까지 의연했다"고 전했다. 그의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고령에 따른 자연사로 알려졌다.

 

성우가 맡았던 '플란다스의 개'의 네로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캐릭터로, 그의 목소리는 수십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그의 목소리는 네로의 순수하고 감성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으며, 이는 전 세대에 걸쳐 회자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그의 사망을 애도하며 그가 남긴 작품들을 기리는 목소리가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는 단순한 성우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예술가였다"며 "그의 목소리는 애니메이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그의 별세 소식은 큰 슬픔으로 다가왔다.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를 추억하며 그가 성우로서 보여준 탁월한 역량과 그가 남긴 작품들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의 목소리를 통해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하며, 그가 남긴 유산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있다.

 

성우의 장례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가족은 그의 마지막을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며, 추모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팬들에게는 온라인으로 조의를 표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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