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탄핵 반대 후보들에 "어딜 염치 없이 대선 나서나" 작심 비판

입력 2025년04월21일 10시40분 조규민

"반탄 후보는 필패 카드… 이재명에게 선물세트 될 것"

(사진 출처 = 파이낸셜뉴스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당내 탄핵 반대 후보들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어딜 염치 없이 대선에 나가나"라며 "반탄 후보가 우리 당 대선 후보로 뽑히면 대선은 필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안 후보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의 대선 후보 경쟁을 보면 민심은 안중에도 없다"며 "또다시 탄핵의 강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탄핵을 부정하는 건 대선 보궐선거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탄핵을 반대한 분들은 후보가 될 게 아니라 보궐선거 반대 운동을 했어야 맞다. 제발 국민 앞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경원 후보를 겨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본인에게 대선 나가라고 했다며 말해놓고 토론에선 불리하니 윤 전 대통령 언급하지 말라고 한다"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탄핵 각하를 외치던 사람이 탄핵이 인용되자 대선판에 뛰어든 모습 당원들은 다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윤 정부에서 장관을 지내며 비상계엄을 사실상 옹호했던 사람이 헌재가 위헌 선언한 뒤에도 아무런 사과 없이 대선에 출마했다"며 "민주주의를 위협했던 입장을 유지한 채 표를 구하려 한다는 게 부끄럽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홍준표 후보가 과거 “탄핵당한 정당은 차기 대선을 포기해야 한다”고 언급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기다렸다는 듯이 대선 후보로 나서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자기 정치적 모순에 대한 해명도 반성도 없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런 사람들이 당의 얼굴이 될 수 있냐"며 "이재명에게 맛있는 먹잇감 종합 선물세트가 될 뿐"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탄핵 프레임에서도 자유롭고 윤심이나 검사 정치 프레임에도 갇히지 않은 후보"라며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중도와 수도권에서 확장성을 갖췄으며 청년 세대와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과학자이자 경영자 그 유일한 후보가 나 안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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