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AI 산업에 국가적 투자 필수"

입력 2025년03월05일 09시54분 조규민

민간 부담 한계 지적… "국부펀드 등 대안 필요"

(사진 출처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만 TSMC도 초기에는 정부 투자 지분이 48%였다"며 "대한민국만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를 외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민주연구원 유튜브 방송에서도 AI 기업 투자에 대한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당시 "70%는 민간이 보유하고 30%는 국민 모두가 나누는 형태라면 세금에 의존하지 않는 경제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는데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반기업적 발상"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미래 첨단산업 분야는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이 필요하다"며 "GPU 10만 장을 확보하려 해도 5조 원이 든다. 이러한 부담을 민간기업이 감당하기 어렵다면 국부펀드나 국민펀드 형태로 국민이 함께 투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논의에 사회주의, 공산주의 운운하는 것은 지식 부족과 경제 인식의 문제"라며 "이런 수준으로는 첨단산업 시대의 파고를 넘을 수 없다"고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대만 TSMC는 정부가 48%를 출자해 만든 회사"라며 "한국의 포스코도 유사한 사례다. 여당이 야당을 비판하려면 기본적인 경제 공부라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표는 회의에서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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