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한시장 회복 위한 ‘러브 코리아’ 홍보 행사 성료

입력 2025년02월24일 09시57분 정 미

송끄란 연휴 앞두고 방콕에서 한국 관광 판촉…K-컬처로 태국 관광객 유치 총력

(사진 출처 = 한국경제 /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태국 최대 해외여행 성수기인 송끄란 연휴를 앞두고 한국 관광 홍보 판촉 행사 ‘러브 코리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방콕 시암파라곤에서 진행됐으며 항공사·여행사·지역관광전담기구(RTO)·글로벌 OTA 등 25개 기관이 참여해 한국 여행상품을 적극 홍보했다.

 

태국은 2019년 기준 약 57만 명이 한국을 방문하며 동남아 최대 방한시장으로 자리 잡았지만 지난해 태국인의 방한 관광객 수는 32만 명에 그치며 회복률 56.7%에 머물렀다. 이는 전자여행허가제(K-ETA) 시행 이후 입국 불허 사례가 알려지면서 태국 내 방한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태국 내 K-컬처 호감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태국 내 긍정적인 한국 이미지를 확산하고 방한 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해 이번 홍보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에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의 벚꽃 여행, 제주 유채꽃 여행 등 봄 시즌 관광상품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틀 동안 성사된 상담 건수는 3400여 건에 달했으며 사전 온라인 판촉을 포함한 예상 매출액은 약 15억 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K-컬처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태국 내 인기가 높은 K-팝을 주제로 미니 콘서트와 한국 관광 토크쇼, 비비고 K-푸드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약 5만 명의 현지 소비자가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23일에는 태국 출신 (여자)아이들 멤버 민니가 공연을 펼쳐 많은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2024년 해외한류실태조사에서 태국인의 한국 문화 콘텐츠 전반에 대한 호감도가 83%로 26개국 중 3위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태국 내 한국문화 관심도를 활용해 민간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방한 관광 회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오는 5월 말까지 트래블로카, KKday 등 글로벌 OTA와 협력해 방한 관광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행 항공권을 구매하면 국내선 왕복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1+1 항공권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방한객의 지방 방문을 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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