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신축 매입임대주택 5만 호 이상 매입 계획

입력 2025년01월09일 09시55분 조규민

전담 조직 강화와 인센티브 확대… 주거 안정화 총력

(사진 출처 = 아이뉴스24 /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 공급 확대와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올해 신축 매입임대주택 5만 호 이상을 매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입 목표를 크게 늘린 것으로, 민간 주택공급 공백을 신속히 보완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LH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입 목표 3만9492호의 87%인 3만4301호를 매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매입 목표를 더욱 확대하며 전담 인력을 보강하고 사업자 지원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수도권 지역본부에는 매입임대 전담 조직인 ‘매입임대사업처’를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조기착공지원팀’과 ‘매입품질관리팀’을 통해 매입 단계부터 조기 착공, 품질 관리까지 아우르는 체계를 갖췄다. 또한 수도권 매입임대 담당 인력을 지난해 87명에서 228명으로 증원한 데 이어 올해 272명까지 추가 확대해 사업 추진 동력을 강화했다.

 

신축 매입임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50호 이상 주택에는 공사비 연동형 방식을 적용한다. 이 방식은 토지가격을 감정평가로, 건물가격을 외부 원가계산 기관의 산정에 따라 결정해 민간 사업자의 공사비 원가를 매입 가격에 적정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연간 매입 건수 제한 기준을 폐지하고 특화형 매입임대 사업자 공모를 연중 수시 접수로 전환해 사업자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LH는 주택 품질 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비아파트 유형인 빌라와 오피스텔 등 맞춤형 설계·시공 기준을 마련해 설계 기간을 단축하고, 건축물 규모별 적정 공사 기간을 제시해 조기 착공을 유도한다. 외부 건설사업관리(CM) 전문업체와 협업해 품질 점검 횟수를 차등화하고, 스마트 건설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철저한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유병용 LH 주거복지본부장 직무대행은 “매입임대 목표 달성에 집중해 민간 부문의 주택공급 공백을 신속히 보완하고,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LH의 확대된 매입임대주택 계획은 주택 공급과 품질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며 전월세 시장 안정을 목표로 하는 적극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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