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화문 마켓, 성황리에 마무리

입력 2025년01월08일 10시33분 정 미

연말연초 분위기 속 경제성과 관광 매력 동시에 잡았다

(사진 추러 = 매일경제)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이달 5일까지 24일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4 광화문 마켓’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아이디어로 2022년 시작된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총 164만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행사는 ‘광화문광장에 찾아온 산타마을’이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연출이 돋보였다. 15m 높이의 대형 트리와 부스 빌리지의 압도적인 비주얼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시각적 요소는 단순한 포토 스팟 이상의 매력을 발산하며, 연말연초 관광 명소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다.

 

경제적 성과도 눈에 띄었다. 이번 마켓에는 50개의 부스와 141개의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총 매출 7억 2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2900만 원의 매출로, 작년에 비해 부스 수가 줄고 하루 운영 시간이 제한적이었음에도 수공예품 매출이 1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산타클로스와의 만남’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된 이 이벤트에는 1300명이 참여하며 연말연초 동심을 자극하는 특별한 추억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크리스마스 테마의 수공예품과 전통 먹거리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전체 응답자의 92.1%가 행사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은 92.8%, ‘내년에 재참여하고 싶다’는 응답은 92.2%로 나타났다. 이는 광화문 마켓이 단순한 판매의 장을 넘어 체험 소비와 관광 소비를 결합한 성공적인 모델임을 입증한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는 “광화문 마켓은 단순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행사를 기획해 서울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방문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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