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겨울방학에도 ‘천원의 아침밥’ 운영

입력 2025년01월06일 10시45분 조규현

대학생 식비 부담 경감 및 건강한 식습관 지원 확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연합뉴스TV 제공)

 

제주대학교가 겨울방학 기간에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1천 원으로 아침 식사를 제공하며, 식비 부담 경감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목표로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이 사업이 겨울방학인 1∼2월까지 확대돼 운영된다. 이에 따라 제주대는 올해 1차 지원학교로 선정돼 6일부터 천원의 아침밥 제공을 시작했다. 제주한라대와 제주관광대는 2차 지원학교로 신청할 계획이며, 이들 학교는 오는 3월 학기 시작과 함께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 비용 6천 원 중 정부와 제주도가 각각 2천 원, 대학이 1천 원을 부담하고 학생이 1천 원만 내면 아침밥을 제공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도는 올해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2천만 원 증액된 1억8천만 원을 확보했다.

 

사업 시행 초기인 2023년에는 도내 대학생 3만5천120명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했으며, 2024년에는 9만4천10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 인원도 2023년 350명에서 2024년 471명으로 121명 늘어나며 학생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23년 만족도 조사 결과, 433명의 이용 학생이 평균 92.27점을 부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학생들은 경제적 부담 완화와 함께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주대 관계자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단순히 저렴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 집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되는 동시에, 도내 대학의 학생 복지 강화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 운영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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