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속 국제투자협력대사에 최중경 전 장관 임명

입력 2025년01월06일 10시32분 조규민

경제외교 강화 위해 대외직명대사 활용…외국인 투자 유치 모멘텀 이어간다

(사진 출처 = 머니투데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을 국제투자협력대사로 임명했다. 국제투자협력대사는 대외직명대사 제도의 일환으로,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인사에게 대사 직함을 부여해 외교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 대사의 임기는 1년이다.

 

외교부는 이번 임명 배경에 대해 "한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탈을 국제사회에 설명하고,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인 외국인 투자 유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특히 경제외교가 필요한 탄핵 정국 상황에서 최 대사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최중경 대사는 1956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와 하와이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세계은행 상임이사, 기획재정부 1차관, 주필리핀대사관 대사,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하며 경제와 외교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1년에는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산업 정책 전반을 이끌었고, 이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과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활동했다. 2021년부터는 제8대 한미협회 회장을 맡아 한미 간 경제 협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외교부는 "최중경 대사는 국내외 외국인 투자자 및 관련 기관과의 면담, 해외 투자설명회(IR)에서의 국가 홍보, 외국인 직접투자(FDI) 관련 해외 기관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 모멘텀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명은 탄핵 정국 속에서 경제외교를 통해 한국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유지하고,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 대사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이 한국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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