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수문장 송범근, 2년 만에 전주성 복귀

입력 2024년12월31일 12시34분 조규현

K리그 전성기의 주역, 일본 J리그 거쳐 골문 지킬 준비 완료

(사진 출처 = 몬스터짐)

 

전북 현대 모터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골키퍼 송범근이 2년 만에 전주성으로 돌아온다. 전북 현대는 31일, 송범근이 일본 J리그 쇼난 벨마레에서의 활약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골문을 지켰던 김준홍이 미국 MLS의 D.C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생긴 공백을 송범근이 메우게 됐다.

 

송범근은 2018년 전북현대에 입단한 이후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K리그 30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당시 전북의 레전드 골키퍼 권순태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데뷔 첫해부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기여하며 뛰어난 기량을 입증한 그는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제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송범근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전북의 골문을 지키며 총 201경기에 출전, 리그에서는 167경기에서 70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등 0점대 방어율로 팀의 4회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다. 196cm의 큰 키와 뛰어난 순발력, 선방 능력, 그리고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차세대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로도 촉망받았다. 일본 J리그 쇼난 벨마레에서의 경험을 더하며 더욱 성장한 송범근은 전북의 2025시즌 골문을 견고히 지킬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송범근은 복귀 소감으로 “전북현대에서 성장했기에 일본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전주성의 함성과 팬들의 열정을 항상 그리워했다”며 “다시 팀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전북 현대는 2025시즌을 대비해 오는 1월 2일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송범근의 합류와 함께 거스 포옛 감독 체제의 전북 현대가 새 시즌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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