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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사진 출처 = 뉴스엔)

방송인 홍석천이 과거 연애 중 연인을 붙잡기 위해 무릎까지 꿇었던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홍석천은 12월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최진혁, 허각과 함께 출연해 솔직한 연애 경험을 털어놨다.

홍석천은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한 질문에 “커밍아웃을 한 이유가 사랑하고 싶고 마음껏 자랑하고 싶어서”라며 “한 번 사랑에 빠지면 오래 빠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인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스타일이라고 밝히며 “차도 사주고, 옷도 사주고, 오피스텔도 사준 적 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애인 자리가 어려운 자리다. 나와 함께 하면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견뎌야 해서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를 버텨주는 사람에게 뭐든 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과거 한 연인과의 가슴 아픈 이별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꽃사슴 같은 눈을 가진 애가 있었는데 몇 개월간 정말 좋아했다. 하지만 그 친구가 부잣집 애와 바람이 났다”며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연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눈 내리는 날 그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무릎을 꿇고 “나한테 돌아와달라”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내가 유명해질 것이고, 돈을 많이 벌 것이며, 집을 사서 함께 있겠다고 세 가지 조건을 걸었다. 하지만 그는 ‘이러지 마. 이래서 형이 싫어. 집착하지 마’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이후로는 잘살라고 축복하며 연락도 하고 잘 지낸다. 나는 쿨한 성격”이라며 당시의 이별을 담담히 회고했다.

홍석천의 솔직한 연애 고백은 스튜디오를 웃음과 공감으로 가득 채웠다. 특히 그의 인간적인 모습과 사랑을 향한 열정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