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혈액학회서 ROR1 ADC 임상 데이터 발표…림프종에서 긍정적 반응

입력 2024년12월05일 01시45분 조규민

파트너사 시스톤, ASH 연례 학술대회에서 CS5001의 최신 임상 결과 공개

에이비엘바이오 (사진 출처 = 전자신문)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의 파트너사 시스톤 파마슈티컬스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제66회 미국혈액학회(ASH) 연례 학술대회에서 ROR1 ADC CS5001(ABL202/LCB71)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ASH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혈액암 관련 학술대회로, 글로벌 연구자, 병원,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혈액암 치료와 관련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시스톤은 이번 행사에서 'CS5001의 글로벌 1a/1b상에서 확인된 림프종 환자 대상 안전성 및 유효성'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포스터는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CS5001의 최신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담고 있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CS5001은 모든 용량 수준에서 진행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객관적 반응률(ORR) 43.5%를 달성했다. 또한, 유효 용량에서는 호지킨 림프종 환자 대상 ORR 60.0%,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 대상 ORR 50.0%가 확인되어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CS5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ROR1 항체에 리가켐바이오의 종양 특이적 절단 가능 링커와 PBD 전구약물이 적용된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이다. 2020년 10월 시스톤에 기술 이전되었으며, 현재 시스톤이 미국, 호주, 중국에서 림프종과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a/1b상을 진행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상훈 대표는 "ROR1은 혈액암과 고형암 모두에서 발현되는 표적이며, 시스톤 역시 CS5001을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확인된 림프종 환자 대상 ORR 데이터를 고려할 때, CS5001의 미래 가치는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회 발표는 CS5001의 임상 데이터를 전 세계 전문가들과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로, 림프종을 포함한 여러 암종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개발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CS5001은 종양 특이적 링커와 강력한 항암제인 PBD 전구약물을 결합해 높은 종양 선택성과 강력한 항암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CS5001이 다양한 암종에서 보여줄 잠재적 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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