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혜성, MLB 도전 본격화…시애틀 매리너스 관심

입력 2024년12월04일 09시59분 조규민

KBO 리그 최고의 2루수, 미국 무대에서 새 도전 나선다

(사진 출처 = 머니S / 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25)이 고대하던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시작한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각) "KBO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인 김혜성이 미국 동부시각 수요일 낮 12시에 포스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시간으로는 5일 오전 2시부터 김혜성은 2025년 1월 4일까지 한 달간 MLB 30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게 된다.

 

김혜성은 올 시즌을 마친 뒤 미국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17년 넥센(현 키움)의 2차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된 그는 콘택트 능력과 빠른 발, 안정적인 수비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통산 953경기에서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581득점, 211도루를 기록하며, 입단 2년차인 2018년부터 7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127경기에서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를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냈다.

 

김혜성은 2022년과 2023년 KBO 리그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에서 수상했고, 2021년에는 유격수 부문에서도 골든글러브를 받으며 리그 최고의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MLB닷컴에 따르면 시애틀 매리너스가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은 2024년 시즌에 2루수 타율이 0.209에 그쳤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658, 삼진율은 27.1%를 기록하며 2루수 포지션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KBO 리그 통산 16.3%의 낮은 삼진율을 기록해, 시애틀의 타격 부문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성사된다면, KBO 리그를 대표하는 또 한 명의 내야수가 미국 무대에 도전하게 된다. 김혜성은 뛰어난 수비력과 빠른 주루, 높은 콘택트 능력으로 MLB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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