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금융당국, 금융시장 정상화 위한 긴급 조치…유동성 무제한 공급 결정

입력 2024년12월04일 08시53분 조규현

최상목 부총리, 경제 수장들과 긴급 회의…“금융시장 안정화 최우선”

(사진 출처 = 매일경제 / 한국은행)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경제·금융 수장들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주식시장 등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해 최근 비상계엄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비상계엄 선포로 불안정했던 외환시장과 해외 한국 주식 시장이 계엄 해제 후 점차 안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주식, 채권, 단기자금, 외화자금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유동성 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범정부 차원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금융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 같은 조치는 외환 및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갑작스러운 유동성 부족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비상계엄 선포 직후 원·달러 환율은 1444원까지 급등하며 시장에 불안을 야기했으나, 계엄 해제 후 1415.8원으로 마감하며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유동성 공급 결정으로 금융시장 상황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 부총리는 이번 간담회에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시장 참여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은 앞으로도 각종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할 방침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포토뉴스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