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 인도 아다니그룹 회장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

입력 2024년11월21일 09시17분 조규민

(사진 출처 = 이데일리 / AFP)

 

미국 검찰이 인도 최대 물류·에너지 기업인 아다니그룹의 회장 가우탐 아다니를 뇌물수수 및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미 법무부는 뉴욕 동부지검과 공동으로 아다니그룹이 인도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하고 에너지 개발 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는지 조사 중이다.

 

아다니그룹은 항구, 공항 운영 등 인프라 사업과 석탄, 가스 등 자원 개발·유통, 전력 사업 등을 영위하며 급성장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인도 정부와의 유착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미국 법무부는 특히 인도의 에너지 기업 애져 파워와의 거래를 집중 조사하고 있으며, 아다니그룹이 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조달한 점을 들어 미국 현행법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기소로 인해 아다니그룹의 주가는 급락하고 있으며, 가우탐 아다니 회장의 재산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인도 경제와 정치계에도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아다니그룹은 이번 혐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향후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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